16일 출판업계와 반디앤루니스에 따르면, 반디앤루니스 운영사인 서울문고가 전날 도래한 만기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출판업계에선 서울문고가 만기도래한 어음 1억 6000만 원의 대금을 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문고의 부도로 반디앤루니스도 홈페이지에 16일부터 온라인 서비스 중단 사실을 알려 PC와 모바일을 통한 도서 구독과 상품출고 서비스를 수행할 수 없다고 확인했다.
출판업계에 따르면, 서울문고는 지난해 3월 경영권 매각을 추진할 정도로 자금난에 빠졌고, 다른 서점보다 오프라인(매장) 매출 비중이 높았던 탓에 코로나19 장기화의 직격탄을 맞아 적자가 누적되면서 결국 부도를 맞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디앤루니스의 매장(영업점) 수는 홈페이지에 따르면 16일 기준 신세계강남점, 여의도신영증권점, 롯데스타시티점, 목동점, 문래동점, 미사역점, 당진점, 대구강북(칠곡)점 등 8곳이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