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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와르르 하락, FOMC 점도표 쇼크 "금리인상" 제롬파월 테이퍼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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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와르르 하락, FOMC 점도표 쇼크 "금리인상" 제롬파월 테이퍼링 시작

미국 연준 FOMC 점도표 발표 이후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연준 FOMC 점도표 발표 이후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시세
미국 연준 FOMC의 정책성명서 발표 이후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은 없었으나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 질 것이라는 점도표의 예상에 나스닥 다우지수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뉴욕증시 하락폭이 크지는 않지만 FOMC 성명과 점도표 발표이후 하락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

1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현행의 '제로 기준 금리'를 유지했다. 금리 인상 시기는 애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FOMC는 또 올 경제 성장률이 확대되고 물가상승률도 당초 예상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FOMC 스케줄 대로라면 2023년부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이날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끝내면서 정책 성명을 발표했다. 이 정책 성명에서 연준은 기준금리 즉 연방기금금리를 현재의 0.00∼0.25%에서 동결했다. 신종 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감소했고 경제 활동과 고용의 지표가 강화됐다고 연준은 설명했다.

연준은 이어 점도표(dot plot)에서 2023년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보다 그 인상 시점이 앞당겨진 것이다. 점도표는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다. 연준은 또 경제·물가 전망과 관련,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지난 3월 예상한 2.4%에서 연말까지 3.4%로 상향 조정했다. 올 국내총생산(GDP) 예상치도 기존의 6.5%에서 7%로 상향 조정했다. 실업률 추정치는 4.5%이다. 연준은 뉴욕증시의 최대 관심이던 자산 매입 축소 즉 테이퍼링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연준은 FOMC 성명에서 테이퍼링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직전 보합세로 출발한 후 발표이후에는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하락 출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의 나스닥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FOMC 성명 발표후 하락 반전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도 자산 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테이퍼링 힌트를 내지않았다. 10년물 국채금리는 FOMC 회의를 전후하여 1.4% 수준을 보이고 있다. 수준으로 소폭 하락했다. 유럽 증시는 상승했다. 독일 DAX 지수와 영국 FTSE100지수 그리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올랐다. 2다.

FOMC 위원들은 이르면 2023년부터 금리인상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3월 FOMC에서는 2024년까지는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FOMC 위원들은 새 점도표에서 2023년 중에 2차례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연준은 또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3월 예상했던 것보다 1.0%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올 물가상승률이 3.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의 물가 목표치 2%를 크게 웃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전망치 대폭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이 인플레이션 압력은 곧 사라질 것이라면서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이어갔다.

뉴욕증시에서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4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속에 소폭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센트(0.04%) 오른 배럴당 72.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72.99달러까지 올라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브렌트유 가격도 이날 배럴당 75달러에 육박하면서 2019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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