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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CEO “백신 접종으로 일상복귀…선진국은 올해 말·세계는 내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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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CEO “백신 접종으로 일상복귀…선진국은 올해 말·세계는 내년 말”

CNBC방송 프로그램(CNBC Evolve Global Summit) 출연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통신이미지 확대보기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통신
“선진국은 올해 말, 후진국은 내년 말이면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지구촌의 일상 복귀 시한을 내년 연말로 예상했다.
세계가 내년 말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불라 CEO는 16일(현지시간) CNBC방송의 프로그램(CNBC Evolve Global Summit)에 출연해 “2022년 말까지 세계 모든 사람을 보호하기에 충분한 양의 백신이 확보될 것”이라며 “선진국은 아마 (이보다 빠른) 올해 말까지 이런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 생산량과 접종량 증가로 내년까지는 세계 모든 나라가 코로나19 이전의 상황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개발도상국 등은 내년에 가능하겠지만, 미국 등 선진국은 이보다 빠른 올해 말까지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불라 CEO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지난주까지 달성한 코로나19 백신 누적 생산량은 10억회 접종분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말까지 이들 회사가 생산할 수 있는 백신은 30억회 접종분이라고 CNBC는 전했다.
불라 CEO는 “화이자가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한 나라는 세계 120여개국이며, 현재까지는 백신 생산량 대부분이 선진국들에 공급됐다”고 설명했다.

선진국들이 화이자 백신을 선주문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선진국들이 자국민 접종 완료를 위한 속도를 높여감에 따라 개발도상국들도 올해 하반기 이후엔 백신 물량을 점차 늘려갈 것으로 불라 CEO는 예상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개발도상국들에게 20억회분의 백신을 공급할 것이라고 약속한 상태라고 CNBC는 전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