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美 10년물 국채 수익률, 연준 FOMC 이후 1.5%대 재진입…달러화 지수 6주내 최고치

공유
0

美 10년물 국채 수익률, 연준 FOMC 이후 1.5%대 재진입…달러화 지수 6주내 최고치

미국 국채수익률이 16일(현지시간) 연준의 FOMC 정책회의 이후 1.5%대로 재진입했다. 사진은 미국은행에서 달러지폐를 세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국채수익률이 16일(현지시간) 연준의 FOMC 정책회의 이후 1.5%대로 재진입했다. 사진은 미국은행에서 달러지폐를 세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발표 이후 1.5%대로 재진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달러화는 6주내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미국 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5.6bp(1bp=0.01%) 오른 1.555%에 거래됐다. 2년만기 국채수익율도 2bp 상승한 0.1971%를 기록했다.
국채수익률이 상승한 것은 지난 3월 예상됐던 연준의 금리인상시점이 2023년말로 앞당겨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준은 이날 FOMC 정책회의 결과를 공개하면서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매월 1200억달러의 채권매입규모도 유지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연준이 2023년 말까지 기준 금리를 거의 0에서 0.6%로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미국 달러지수는 6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6개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화를 추적하는 달러지수는 0.63% 상승한 91.103으로 지난 5월 6일 이후 최고치였다.

캐나다 토론토 소재의 캠브릿지 글로벌 페이먼츠(Cambridge Global Payments)의 수석 시장전략가 칼 샤모타(Karl Schamotta)는 "흥미로운 점은 연준이 단순히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있고 미국 경제가 많은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 이상으로 본질적으로 훨씬 더 매파적인 입장으로 전환했다"고 지적했다.

일본 엔화 대비 달러화는 0.39% 상승한 110.49엔으로 4월 6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