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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월가 잔치 끝났다... 주식-채권 수익률 줄어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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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월가 잔치 끝났다... 주식-채권 수익률 줄어들 것"

뉴욕증권거래소(NYSE) 밖에 걸려 있는 월스트리트 표지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 밖에 걸려 있는 월스트리트 표지판 사진=로이터
지난해 대부분과 올해 1분기까지 미국 최대 은행들은 주식과 채권 거래로 최고의 수익을 올렸으나 점차 수익이 약해지면서 월스트리트 붐이 끝나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시장을 돈으로 가득 채웠고, 기업들은 신규 채무를 매각하고 상장하기 위해 경쟁했으며, 레딧과 대형 기관들의 트레이더들은 그러한 유가증권을 빠르게 움직였다. 그 모든 거래의 중간에 있는 은행들이 보상을 받았다.
이제 은행 경영진은 적어도 작년에 비해 시장 수익이 하락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제이피모간 체이스의 제임스 디먼 최고 경영자는 이번 주 재무 컨퍼런스에서 그의 회사의 고정 수입과 주식 거래 수익이 2분기에 6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는 데 이는 은행이 97억 달러를 기록한 전년 대비 약 38% 감소한 수치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실제로 60억 달러는 2020년 이전에 분기별 기록에 근접한 수치다. 디먼은 “아직 꽤 좋다”고 표현했다.

시티그룹의 마크 메이슨 최고재무책임자는 2분기 거래 수익이 고정 수입 거래가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약 30%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은행 경영진은 최근 분기에 상당한 이익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이번 주에 고정 수입 거래로 인한 수익이 감소하겠지만 상황이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먼은 "분명히 1분기나 1년 전만 해도 우리가 있었던 곳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역사상 최고의 두 분기였지만 확실히 나쁜 분기는 아니었고 일부는 정말 고무적인 신호였다."
고만과 디몬은 둘 다 이번 분기에 거래 수익이 강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치는 암울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나쁘지는 않다. 월스트리트 은행의 수익은 이번 분기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 주가는 기록적인 속도로 연초를 시작했으나 16일 오후 연준이 예상보다 금리를 더 빨리 인상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최근 하락세로 돌아섰다.

1년 동안 KBW 나스닥 은행지수는 31% 상승한 반면 S&P 500 지수는 약 12% 상승했지만 6월 은행 지수는 지금까지 저조했다.

제이피모건과 모건스탠리는 16일 장 초반에 하락한 후 약간의 상승했고 시티그룹 주가는 3.2% 하락한 71.46달러로 10년 연속 하락해 그 기간 동안 10.5%를 잃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