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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2030 골퍼족 겨냥 골프특화카드 출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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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2030 골퍼족 겨냥 골프특화카드 출시 잇따라

카드사들이 최근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골프를 즐기는 사람이 빠르게 늘어나며 점차 대중화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골프특화카드와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KB국민카드, 신한카드이미지 확대보기
카드사들이 최근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골프를 즐기는 사람이 빠르게 늘어나며 점차 대중화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골프특화카드와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KB국민카드, 신한카드
카드사들이 최근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골프를 즐기는 사람이 빠르게 늘어나며 점차 대중화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골프특화카드와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최근 골프 관련 가맹점 이용 시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KB국민 그린재킷(Green Jacket)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이 30만 원 이상이면 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 골프의류·용품, 골프관광(그릿재킷투어) 등 골프 관련 3개 업종에서 각 영역별로 이용금액 기준 월 최대 10만 원까지 5%가 할인된다.

주유소(충전소 제외)의 경우 이용금액 기준 월 최대 10만 원,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등 보험료 자동납부는 이용금액 기준 월 최대 5만 원까지 5%가 할인된다.

골프 업종과 주유소, 보험료 자동납부 할인 혜택은 전월 이용실적이 30만 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 원, 60만 원 이상이면 월 최대 2만 원까지 제공되는 월간 통합할인한도 범위 내에서 누릴 수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4월 ‘골프족’들을 위한 맞춤형 혜택을 담은 골프특화카드 ‘신한카드 라베(LABE)’를 출시했다.

‘라베’는 ‘라이프타임 베스트 스코어(Lifetime Best Score)’를 의미하는 골프용어로 골퍼들의 생애 최저타를 기록하는 순간을 의미한다. 신한카드 라베는 골퍼들의 최고의 순간을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 카드는 골프관련 비용부담을 줄이면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골퍼들의 이동경로와 소비행태를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골프장·골프연습장에서 10만 원 이상 결제할 경우 5만 원 할인(연 3회), 골프존 모바일 골프문화상품권(17만 원, 연 1회), 부쉬넬 골프 거리측정기 바우처(20만 원, 연 1회) 중 매년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카드 이용에 따른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혜택도 제공한다. 국내 골프장·해외 이용금액에 대해서 1500원당 3마일리지를 적립해주며 요식업종과 모든 주유소에서 이용하는 금액도 1500원당 2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그 외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는 이용금액 1500원당 1마일리지 적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이달 중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골프 스페이스’를 열고 프리미엄 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골프 특화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이다. 레슨비를 내면 프로 골프선수로부터 골프 레슨과 피팅 관련 컨설팅 등을 받을 수 있다.

한편,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 인구는 전년 대비 약 46만 명 늘어난 515만 명으로 추산됐다. 특히 3년 이하 신규 골프 입문자 중 약 65%가 20~40대로 골프 시장에서 신흥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