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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급팽창 사교육 시장 규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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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급팽창 사교육 시장 규제 나선다

지난 4월 20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선전시 시내에서 학생들이 하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4월 20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 선전시 시내에서 학생들이 하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이 거침없이 팽창하고 있는 사교육 시장에 대한 규제에 나설 방침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중국 정부는 학생들의 수업 부담을 줄이고 사교육에 들어가는 돈을 줄여 출산율을 제고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사교육을 규제하는 법안을 이르면 내주께 발표해 다음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법안은 수도 베이징을 비롯해 상하이 등 주요 대도시에서 여름 및 겨울 방학 기간에 주로 행해지고 있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과외 활동을 대폭 규제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중국의 사교육 시장은 현재 1조2000억달러(약 1357조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한 소식통은 “교육부 등 소관 부처에서 마련하고 있는 새 제도에는 예상보다 강한 규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진핑 국가주석은 “학교가 학생의 수업을 맡아야지 사교육 기관이 그 역할을 대신해서는 곤란하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