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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지난해 매출 111% 급증…총이익 9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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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지난해 매출 111% 급증…총이익 93% 증가

바이트댄스의 지난해 매출과 총이익은 2019년보다 각각 111%와 93% 늘어났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바이트댄스의 지난해 매출과 총이익은 2019년보다 각각 111%와 93% 늘어났다. 사진=로이터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매출이 111% 급증했다고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이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바이트댄스 량루보(梁汝波)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회사 내부에서 열린 'CEO 면대면' 회의에서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바이트댄스의 지난해 매출은 343억 달러(약 원)로 2019년보다 111% 급증했고, 총이익은 190억 달러(약 21조4852억 원)로 93% 늘어났다.

또 지난해 12월까지 진르터우탸오(今日头条) 등을 포함한 모든 플랫폼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19억 명이라고 밝혔다.

매출과 총이익은 성장했지만,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기 때문에 지출이 늘어났고 21억 달러(약 2조3746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바이트댄스의 2019년 연간 순이익은 6억8400만 달러(약 7734억6720만 원)다.

량루보는 "회사 규모가 확장되고 있고, 신규 사업도 계속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재무와 운영 상황을 투명화할 필요가 있다"며 "사업 진도 발표와 함께 업무 데이터·재무 상황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바이트댄스는 아시아·미주·유럽 등 30여개 국가에서 사무소를 설립했고, 정직원은 11만 명으로 알려졌다.
바이트댄스는 창이밍(张一鸣)이 2012년에 설립했고, 세쿼이아 캐피털·제너럴 아틀란틱 등 투자기관으로 부터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하반기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가 주도한 투자 계획이 성사된 후 바이트댄스의 기업가치는 1800억 달러(약 203조5440억 원)로 평가되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