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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이천 물류센터 불길 재확산…11시간 넘게 진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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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이천 물류센터 불길 재확산…11시간 넘게 진화 중

17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커먼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7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커먼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기도 이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11시간 넘게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6분쯤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의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덕평물류센터는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의 물류센터로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반제품을 취급하는 곳이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를 접수한 뒤 20여 분만에 관할 소방서와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 장비 60여대와 인력 150여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화재 발생 2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8시 19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그러다 오후 12시 15분쯤 불씨가 재발화해 대응 2단계를 재발령하고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한 명이 탈진 증세를 보여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고 불이 난 지하에 진입했던 소방관 1명은 현재 고립돼 나오지 못하고 있다.

고립된 소방관은 광주소방서 구조대장 김모(54) 소방경이며, 작업 중이던 쿠팡 직원 248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직원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