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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추진 크라켄 CEO “연말께 1개 비트코인으로 1대 람보르기니 살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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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추진 크라켄 CEO “연말께 1개 비트코인으로 1대 람보르기니 살 수 있을 것”

세계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크라켄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연말께 비트코인 1개로 람보르기니 1대를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세계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크라켄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연말께 비트코인 1개로 람보르기니 1대를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세계 최대의 암호 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크라켄이 12개월에서 18개월 이내에 상장할 수 있다고 최고경영자가 밝혔다. 2011년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거래소를 설립한 CEO 제시 파월(Jesse Powell)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상장기업이 되기 위해 모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암호 화폐를 세계에 가져오는 임무를 띠고 있으며, 우리의 가치 평가는 우리가 그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때 반영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에 따르면 크라켄은 최근 기업가치가 1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20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한다. 트라이브 캐피탈(Tribe Capital)의 공동 설립자이자 파트너인 아르준 세티(Arjun Sethi)도 최근 크라켄의 이사회에 합류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com)에 따르면 크라켄은 세계 190개국에 6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거래량 기준으로 세계 4위의 암호 화폐 거래소다. 크라켄의 최대 라이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은 올해 초 치솟는 매출 성장을 이유로 직접 상장을 통해 증시에 입성했다.

파월 CEO는 크라켄이 올해 어느 해보다 많은 수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처음 두 달 만에 2020년 전체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5월 비트코인 매도 이후 거래량이 주춤한 가운데 모멘텀에 따라 거래하는 ‘스윙 트레이더’ 즉 시장에 새로 들어온 사람들이 시장을 악화시켰다고 비난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정크본드를 발행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를 인용해 “오랫동안 보유해온 투자자들이 계속 축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은 올해 암호 화폐 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암호 화폐 투자자들에게 인기 있는 람보르기니 스포츠카를 언급하며 “연말까지 하나의 비트코인, 1대의 람보르기니”를 언급하면서 “현재로서는 옵션이 더 적거나 엔진이 더 작은 람보르기니가 될 수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매우 높은 가격 목표를 찾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