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28시간째 불타는 쿠팡 덕평물류센터…일부 건축물 붕괴 가능성도

공유
0

28시간째 불타는 쿠팡 덕평물류센터…일부 건축물 붕괴 가능성도

건물 내에서 고립된 소방대원 수색하는 작업도 중단된 상태



17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커먼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7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커먼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7일 경기도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쉽사리 진압되지 않고 있다.

1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소방당국은 28시간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건물 내부가 불에 타면서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물류센터가 일반 제품을 다루고 있는 만큼 박스로 포장된 택배 물건과 택배를 포장하는 비닐 등 불에 타기 쉬운 인화성 물질이 많아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물류센터 건물이 전소될 위기에 처하자 일부 건축물의 붕괴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화재 진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날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를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가 건물 내에서 고립된 소방대원을 수색하는 작업도 중단된 상태다.

덕평물류센터 화재가 쉽게 진압되지 않고 있어 쿠팡 배송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쿠팡은 해당 물류센터의 물량을 인근 물류센터에서 분담해 처리할 예정이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