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제습기를 찾는 소비자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제습기를 만들지 않은 삼성전자에 대한 소비자의 호감도가 1위를 보여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간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4개 제습기 제조업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대상 브랜드는 정보량 순으로 ▲LG전자 ▲위닉스 ▲삼성전자 ▲위니아 등이다.
조사 결과 'LG전자' 제습기가 올해 총정보량 1만5707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위닉스' 1만4586건, '삼성전자' 1만1189건 순이었다. '위니아'는 7958건으로 가장 적은 정보량을 기록했다.
4개 제습기 가운데 올 들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제조사는 'LG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비가 많이 내렸던 4~5월 두 달 간 정보량만을 놓고 볼 때는 위닉스가 LG전자를 제쳤다.
4개 제습기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도 조사했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업계 3위 삼성전자 제품이 80.76%로 가장 높았다.
순호감도 80%대 수치는 연구소가 최근 3개월간 조사한 여러 업종의 호감도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습기시장에서 LG전자와 위닉스가 큰 소리치던 시절도 끝나가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막강한 브랜드 파워에 제습기 제품이 없는 삼성에 대한 소비자의 뜨거운 관심도를 보여주는 조사"라고 설명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