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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원익머트리얼즈 3분기 매출 증가 견인차는 평택공장과 해외 고객사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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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원익머트리얼즈 3분기 매출 증가 견인차는 평택공장과 해외 고객사 물량"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고순도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원익머트리얼즈 3분기 매출이 2분기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하나금융투자 전망이 나왔다. 평택공장과 해외고객사 물량이 3분기 매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하나금투는 예상했다.

원익머트리얼즈 로고. 사진=원익머트리얼즈이미지 확대보기
원익머트리얼즈 로고. 사진=원익머트리얼즈

하나금투는 지난 17일 '옆에서 꾸준히 자라는 다육식물'이라는 제목의 원익터트리얼즈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2006년 12월 1일 (주)원익아이피에스의 특수가스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원익머트리얼즈는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본사를 두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일반산업용 가스의 충전·제조·정제와 판매 등을 하고 있다.주가는 18일 전날에 비해 2.42% 오른 3만6000원, 시가총액은 4539억 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장비제조회사이자 사업 지주회사인 원익홀딩스가 지분의 45.69%를 가진 최대 주주이고 국민연금공단이 9.89%의 주식을 갖고 있다.원익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지분 27.93%를 가진 전자제품 제조와 전자의료기기 판매업을 하는 (주)원익과 18.10%를 보유한 이용한 회장이다.이용한 회장은 (주)원익의 지분 38.18%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지배구조는 이용한→(주)원익→원익홀딩스→원익머트리얼즈-원익IPS-원익QnC로 이어진다.이 회장은 중동고와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원익통상(현 원익)을 설립했다. 1985년 한국큐엠아이를 인수해 반도체 쿼츠웨어(고수도 석영) 사업에 진출했다. 이 회장은 (주)원익유엔씨, 원익홀딩스, 원익머트리얼즈, 원익투자파터너스, 호라이즌캐피탈, 원익큐브, 원이익아피에스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다.

원익머트리얼즈 주요 투자지표. 사진=하나금융투자
원익머트리얼즈 주요 투자지표. 사진=하나금융투자


하나금투에 따르면 원익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696억 원을 기록한 이후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7.6% 늘어난 72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과 2020년의 분기 평균 매출은 각각 552억 원, 692억 원이었고, 2021년의 분기 평균 매출은 747억 원으로 하나금투는 전망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3D-낸드의 고단화와 DRAM의 미세화, 비메모리 파운드리의 미세화 영향으로 특수가스 소요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투는 올해 3분기 매출이 2분기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금투에 따르면, 매출은 2019년 2분기 503억 원, 3분기 603억 원이었다. 2020년에는 2분기 676억 원, 3분기 735억 원이었다.

김경민 연구원은 "2021년에도 이처럼 2분기에서 3분기로 넘어갈 때 매출의 앞자리가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3분기의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매출 성장의 견인차는 평택(P2) 생산라인의 메모리 디바이스 장착용으로 다양한 특수가스가 공급되고, 해외 고객사에게 증착가스가 공급되는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하나금투는 원익의 올해 연간 매출액을 시장 컨센선스(3038억 원)을 밑도는 2989억 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컨센서는 올해 503억 원, 순이익 컨센서스는 400억 원이다.

김 연구원은 "안정적 실적 대비 주가와 실적의 괴리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렇게 꾸준한 실적이 결국 주가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한다고밝혔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