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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강달러 진정 영향 상승... WTI 0.8%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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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강달러 진정 영향 상승... WTI 0.8% 올라

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각) 상승마감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의 석유 굴착기와 펌프 잭의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국제유가가 19일(현지시각) 상승마감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의 석유 굴착기와 펌프 잭의 모습. 사진=뉴시스
국제유가는 18일(현지시간) 강달러 진정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에 비해 0.8%(60센트) 오른 배럴당 71.64달러를 기록했다. WTI 가격은 이번 주 들어 1%가량 올랐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0.6%(43센트) 상승한 배럴당 73.51달러에 거래됐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수석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미국 석유생산 증가가 석유수출기구(OPEC)의 가격 유지 방법을 변경할만한 요인이 없다는 OPEC의 견해가 원유 시장의 상승으로 이어지고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이란의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른 이란 핵 협상과 멕시코만 일대 열대성 폭풍 '클로데트'의 움직임 등을 주시하고 있다.

선거 결과는 19일 오전께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 이후 미국과의 핵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당장은 이란과 미국이 핵 합의 복원을 이뤄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에 따른 공급 물량 우려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한다.

멕시코만 지역에 열대성 폭풍 '클로데트'가 주말 동안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트레이더들은 주목하고 있다.
미 기상청은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알라바마, 플로리다 일부 지역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원유시추업체 베이커휴스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내 가동 중인 원유채굴 장비 수는 8개 늘어난 373개로 집계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