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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80개국·미국 41개주…백신 접종률 높은 미국 ‘인도 변이’ 우려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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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80개국·미국 41개주…백신 접종률 높은 미국 ‘인도 변이’ 우려 증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인도 변이를 잡지 않고는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 3차 백신 접종이 필요할 수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각국에서 점차 속도를 내는 가운데 델타 변이(인도 변이) 확산으로 미국 등 세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월렌스키 국장은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B.1.617.2)가 곧 지배적인 종(種)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웰렌스키 국장은 ABC방송에 출연해 '지금까지 최소 41개 주에서 발견된 델타 변이가 미국에서 지배적인 종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마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델타 변이는 영국 변이보다 더 전발염성이 강하다”며 “우리는 그게(알파 변이) 1~2개월만에 빠르게 지배적 종이 되는 걸 봤는데, 이런 일이 델타 변이에서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인도 변이는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현재 80개국 이상으로 퍼져나갔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델타 변이가 젊은층에 빠르게 감염되고 있다며 위험성을 경고한 상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