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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디젤연료 등 1차상품 가격상승 대응 농가에 31억달러 보조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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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디젤연료 등 1차상품 가격상승 대응 농가에 31억달러 보조금 지급

씨를 뿌리고 있는 중국 허베이성 농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씨를 뿌리고 있는 중국 허베이성 농부. 사진=로이터
중국정부는 18일(현지시간) 비료와 디젤연료의 가격급등을 반영해 곡물농가에 올해 200억 위안(31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정부의 1차상품의 가격상승에 대한 최신의 대책이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정례회의에서 곡물농가에 대한 일회성 보조금으로 소득이 안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인구를 가진 중국에서 농가가 식량을 계속 생산하는 것을 장려하려는 의도다.
리커창(李克強) 총리는 이날 회의 후 “국무원은 농번기를 놓치지 않도록 보조금을 될 수 있는 한 빨리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자재의 공급을 늘리는 것으로 여름 수확기를 위해 농가가 농사일에 적극적으로 계속 대처하도록 진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완화되고 에너지수요가 회복하는 가운데 원유는 올해 40%나 급등했고 농업기계의 연료로 사용되는 디젤 가격도 치솟았다.

비료가격도 에너지비용에 크게 좌우된다. 농업농촌부는 이날 비료가격이 과거 최고수준에 있어 공급이 모자라는 상황에서 각 지역에 대해 비료를 충분히 확보하도록 요구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