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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프로농구리그 선수들에게 "연봉 일부 비트코인으로 줄께" 솔깃한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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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프로농구리그 선수들에게 "연봉 일부 비트코인으로 줄께" 솔깃한 유혹

캐나다 남자 프로농구리그(CEBL)가 선수들에 급여 일부를 암호 화폐로 받을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캐나다 남자 프로농구리그(CEBL)가 선수들에 급여 일부를 암호 화폐로 받을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프로농구리그(CEBL)는 6월 24일(현지시각) 3번째 시즌이 시작되기에 앞서 현지 암호 화폐 거래소 비트바이(Bitbuy)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CEBL은 4년 전에 6개 팀으로 설립된 이 리그의 모든 팀을 소유하고 관리한다. CEBL은 이와 같은 암호 화폐 벤처와의 파트너십이 북미의 모든 프로 스포츠 리그에서 최초의 유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BL 커미셔너 겸 CEO Mike Morreale은 “비트바이와 파트너십은 선수들에 대한 우리의 약속과 우리가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에 대한 미래 지향적 접근 방식을 나타낸다. 캐나다의 공식 국가 프로농구리그를 더욱 성장시키는 데 도움을 준 비트바이 투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CEBL은 비트바이 도움으로 농구 선수들은 월급 일부를 비트코인(BTC)으로 받도록 선택할 수 있다. 거래 플랫폼은 캐나다 달러를 암호 화폐로 변환하고, 디지털 코인을 플레이어의 개인 암호화 지갑에 예치한다. 캐나다에서 3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이 거래소는 CEBL과 계약의 일환으로 리그의 공식 후원자가 활동하게 된다.

비트바이 마케팅 부사장 Charlie Aikenhead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선수들이 보상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의 중요한 변화를 나타낸다“고 말하고 “우리는 CEBL 선수들이 비트코인으로 수익 일부를 얻게 됨으로써, 장기적인 부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더불어 “암호 화폐 회사가 자국에서 자란 캐나다 스포츠를 지원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비트바이와 CEBL 간 협력은 농구 선수들이 리그 경영진에 암호 화폐 연봉 지급에 관심을 표명함에 따라 이뤄졌다. 그들은 작년에 북미에서 비트코인으로 연봉을 받은 최초의 프로 스포츠선수가 된 NFL의 러셀 오쿵(Russell Okung)의 사례를 언급했다. 지난해 12월 캐롤라이나 팬더스의 공격 라인 선수는 비트코인 닷컴 뉴스가 보도한 대로 비트코인으로 1,300만 달러 연봉의 절반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보도 자료에서 암호 화폐로 연봉 일부를 받는 최초의 CEBL 플레이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알려진 Guelph Nighthawks의 가드 킴발 맥킨지(Kimbal Mackenzie)는 “비트코인으로 연봉 일부를 받는 기회는 내가 매우 기대했던 것이다. 나는 암호 화폐가 미래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 향후 수십 년 동안 크게 감사할 투자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결정은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견해에 따르면 암호 화폐 급여 옵션은 CEBL이 세계 최초의 프로 스포츠 리그 중 하나임을 강조한 것이다.

개인투자자와 기업 모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인해 불확실한 경제 시기에 자금을 보호하려고 노력함에 따라 암호 화폐의 가격은 지난해부터 크게 상승했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암호 화폐 비트코인은 4월에 6만3,000달러 이상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코인당 4만 달러 이하로 떨어졌으며, 토요일 현재 3만5,000에서 3만6,0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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