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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통령, 코로나는 가벼운 감기라더니 누적 사망자 5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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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통령, 코로나는 가벼운 감기라더니 누적 사망자 50만명 돌파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사진=로이터통신이미지 확대보기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사진=로이터통신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9일(현지시간) 50만 명을 돌파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브라질의 누적 사망자는 50만 명을 넘어셨다.
코로나19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50만 명을 넘어선 것은 미국에 이어 브라질이 2번째이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0만 명이다.

마르셀로 퀘이로가(Marcelo Queiroga)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이날 누적 사망자 50만 명 돌파를 공식확인한 뒤 트위터 계정에 “브라질 국민들이 가급적 빠른 시일에 백신 접종을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1년 넘게 우리를 옥죄고 있는 상황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구 2억1000만 명의 브라질에서는 최근 하루 평균 2000명의 신규 사망자가 발생했다.

브라질에서는 하루 평균 7만명의 신규 확진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11.4%가 백신 접종을 마무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초창기에 상황의 심각성을 애써 무시하며 대응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그는 코로나19의 확산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이를 “가벼운 감기”라고 지칭하며, 마스크 착용을 비웃기까지 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