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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창청자동차, 다임러AG 브라질 공장 인수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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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창청자동차, 다임러AG 브라질 공장 인수 협상

창청자동차와 다임러 AG는 브라질 공장 인수 계획에 대해 협상하고 있고, 거래 규모는 1132억 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사진=창청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창청자동차와 다임러 AG는 브라질 공장 인수 계획에 대해 협상하고 있고, 거래 규모는 1132억 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사진=창청자동차
중국 자동차업체 창청자동차(长城汽车)는 벤츠 모회사 독일 다임러 AG의 브라질 공장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즈통차이징왕(智通财经)이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창청자동차 관계자는 "창청자동차와 다임러AG는 브라질 공장 인수에 대해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수 규모는 1억 달라(약 1132억 원)를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창청자동차는 다임러 AG 브라질 공장 인수를 통해 해외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창청자동차의 인수 소식에 대해 다임러AG는 "브라질의 새로운 사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관련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임러 AG는 2016년 1억2000만 달러(약 1358억4000만 원)를 투자해 브라질에서 공장을 설립했고, 주로 벤츠 자동차를 생산해 왔으며 연간 생산 능력은 2만대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코로나 19로 인해 공장을 폐쇄했다.

창청자동차는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해외공장을 잇따라 인수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널러모터스 인도와 태국 공장을 인수했다.

인수한 태국 라용 공장은 스마트 공장으로 리모델링했고, 동남아 지역의 첫 스마트 공장으로 운영된다.
이 공장은 지난 9일부터 생산에 돌입했고, 연간 생산 능력은 8만 대다. 생산된 자동차 중 60%는 태국 현지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40%는 다른 동남아 국가와 호주로 수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