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3230선 하락폭 확대…동학개미는 1.3조 원 순매수 강화

21일 코스피가 장중반 3230선으로 내리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0시 58분 현재 전날 대비 1.21%(36.45포인트) 내린 3231.48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팔자에 나서고 있다. 순매도규모는 5523억 원에 이른다. 기관도 5757억 원을 동반매도중이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조1317억 원을 순매수중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주식시장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5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31%), 나스닥지수(0.92%)가 동반하락했다.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 선물 및 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네 마녀의 날'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내년 말에 첫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발언해 지수는 약세 압력을 받았다.

불러드 총재의 발언에 2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오른 반면 10년 만기 금리는 내리면서 장단기 금리차는 축소됐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금리 인상 가능성과 인도 변이 우려감에 위험자산 선호심리 줄어들며 국내주식시장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전반적 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바이오와, 야외활동 증가 기대감에 섬유의복 업종이 선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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