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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야디반도체, 양극성 트랜지스터 등 제품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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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야디반도체, 양극성 트랜지스터 등 제품 가격 인상

차스닥에서 분할 상장 계획

비야디 자회사 비야디반도체는 IPM·IGBT 등의 제품 가격을 최소 5% 인상할 계획이다. 사진=시나닷컴이미지 확대보기
비야디 자회사 비야디반도체는 IPM·IGBT 등의 제품 가격을 최소 5% 인상할 계획이다. 사진=시나닷컴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 자회사 비야디반도체는 IPM(지능형 전력 모듈, Intelligent Power Module)과 IGBT(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 Insulated gate bipolar transistor) 등 제품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라고 즈통차이징망(智通财经网)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비야디반도체는 "업스트림 업체 공급 부족과 공급 업체 가격 인상으로 회사의 IPM과 IGBT의 제품 가격을 최소 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웨이퍼 파운드리 공급 부족으로 반도체 업체들은 파운드리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특히 대만의 UMC 등 3개 기업은 파운드리 가격을 최대 30% 인상할 예정이다.

앞서 독일 자동차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 테크놀로지는 6월 중순부터 가격을 12% 인상하고, 스위스 ST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는 지난 6월 1일부터 가격을 인상했다.

비야디반도체는 신형 반도체 공급업체이고, 파워반도체·스마트 제어 IC·스마트 센서·광전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향후 비야디 반도체는 자동차용 반도체 사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공업, 가전, 신재생에너지. 소비전자 등의 반도체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반도체와 공업·가전 등 사업에 비야디반도체는 최초로 IBGT, SiC MOSFET, IPM, MCU, CMOS 그래픽센서 등 제품을 양산했다.

또 최근 비야디는 주주총회에서 '자회사 비야디반도체 유한공사의 차스닥 분할 상장 안건'을 통과시켰다.
비야디반도체가 차스닥에 상장되면 기업가치가 늘어나며, 조달한 자금으로 회사의 사업 발전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비야디반도체의 매출은 각각 13억4000만 위안(약 2347억9480만 원), 10억9600만 위안(약 1920억4112만 원), 14억4100만 위안(약 2524억9202만 원)이다.

순이익은 각각 1억400만 위안(약 182억2288만 원), 8511만4900위안(약 149억1383만 원), 5863만2400위안(약 102억7356만 원)이다.

현재 비야디반도체는 닝보(宁波)비야디반도체, 광둥비야디반도체, 창사비야디반도체, 시안비야디반도체 등 4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시안비야디반도체는 지난달 27일에 설립했고, 등록자본금은 100만 위안(약 1억7522만 원)이다. 회사는 집적회로 칩 제조, 설계, 판매 등 사업을 진행한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비야디는 21일 한국 시간 오후 4시 38분 현재 232.8홍콩달러(약 3만4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