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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산자부, 송도 삼바 방문…"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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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산자부, 송도 삼바 방문…"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적극 지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기업들과 간담회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기본 인프라 구축 지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오후 인천 경제자유구역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주요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오후 인천 경제자유구역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주요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등 바이오산업의 도약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1일 산업부에 따르면 문 장관은 이날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주요 바이오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생산시설 구축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업계와 바이오의약품 생산 거점 육성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고 방미 성과 중 하나인 mRNA 백신 생산라인 구축 현장 점검을 위해 이뤄졌다.

문 장관은 이날 "송도가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발전하기 위해 국내외 바이오기업 유치, 인천 글로벌 캠퍼스 내 외국대학을 활용한 산학협력 강화,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혁신 과제 발굴 등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 기업들은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내 입지 문제 해소와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원부자재 공급망 개선 등을 건의했다.

문 장관은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각종 기본 인프라를 차질없이 구축하도록 지자체와 협력하고 바이오 공정인력양성 센터 구축, 바이오소부장 연구개발(R&D) 확대 등을 통해 지원을 보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문 장관은 간담회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mRNA 백신 생산라인 구축 현장을 찾아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모더나가 mRNA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완제의약품을 위탁생산(CMO)하는 계약을 맺었으며 mRNA 백신 완제 생산뿐만 아니라 원료의약품 제조까지 가능하도록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mRNA 백신의 완제 생산뿐만 아니라 원료의약품 제조까지 가능하도록 생산설비를 구축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 내에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가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앞당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정부도 글로벌 백신 허브 추진 전략을 마련해 민간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