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안보와 직결된 방산업체이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개개인 준법정신을 강조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서는 준법경영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철학과 비전을 담은 ‘준법&ESG 슬로건 공모전’, ‘OX퀴즈’, ‘온라인준법교육 어플 인증하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같은 이벤트를 통해 임직원들은 업무상 자주 접하는 ‘부패방지·하도급’, ‘직장내 성희롱·괴롭힘 금지’ 등 법률 주제를 쉽고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6월 중 한 주를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위크(주(週)인 ‘6월(JUNE), 준법 여행 주간’으로 정해 준법경영과 관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한 준법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최근 경영화두로 떠오른 ESG와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테마를 추가해 임직원의 의식향상에 중점을 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 행사 없이 온라인 ‘준법지원시스템’을 통한 다양한 언택트(Untact:비대면) 이벤트로 구성했다.
준법지원인을 맡고있는 이채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무는 “임직원 준법의식 고취와 준법문화 정착을 위한 활동 그리고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준법지원인의 역할로는 준법 관련 사규 제·개정, 법적 리스크 사전 진단을 통한 거래 승인 여부 검토, 회사의 준법경영 지원 등이 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지난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평가’에서 국내 방산업계 최고 수준인 A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2월 국제투명성기구(TI)가 발표한 세계 38개국 134개 방산기업 반부패 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톱(TOP) 5’에 올라 아시아 기업 중 최고 순위를 거머쥐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