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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리튬배터리 양극재업체 닝보용백과기 자회사, 쭌이시 하이니켈 양극재 2기 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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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리튬배터리 양극재업체 닝보용백과기 자회사, 쭌이시 하이니켈 양극재 2기 공장 착공

닝보백용과기 자회사 귀저우용백은 쭌이시 하이니켈 양극재 2기 공장을 착공했고, 올해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사진=가고공리뎬이미지 확대보기
닝보백용과기 자회사 귀저우용백은 쭌이시 하이니켈 양극재 2기 공장을 착공했고, 올해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사진=가고공리뎬
중국 리튬배터리 양극재 업체 닝보용백과기(宁波容百科技) 자회사 귀저우용백 리튬배터리재료 유한공사(贵州容百锂电材料有限公司·귀저우용백)은 쭌이시(遵义市) 하이니켈 양극재 2기 공장을 착공했다.

쭌이시 양극재 공장 신설 프로젝트는 귀저우용백과 쭌이시 홍화강구(红花岗区)인민정부가 지난 2016년에 합작한 프로젝트이며, 1기·2기·3기에 걸쳐 나눠서 건설하고 있다.
5억 위안(약 875억5500만 원)을 투자한 1기 공장은 지난 2019년 완공해 생산에 돌입했다. 1기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1만5000t이다.

2기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해외 최첨단 양극재 생산·연구 설비를 도입하고, 하이니켈 생산라인·공장·사무소와 스마트 운송·창고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는 최대 29억 위안(약 5078억1900만 원)이다. 현재 2기 공장은 건설 중에 있으며, 2022년 전 완공할 예정이다.

2기 공장과 3기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각각 4만t씩이고, 연간 매출은 100억 위안(약 1조7511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쭌이시 양극재 공장은 2024년 3분기에 자동화·스마트화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공장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용과기는 중국과 한국 양극재 연구·개발 전문가가 공동 설립한 양극재 생산 기업으로, 2019년 7월 상하이 과학혁신판(科创板·커촹판)에 상장했다. 현재 CATL·비야디·LG에너지솔루션·푸넝과기(孚能科技) 등 기업에 최첨단 고에너지밀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백용과기는 중국 양극재 업계 최초로 하이니켈 NCM811(니켈80%·코발트10%·망간10%)을 양산한 기업이다. 지난해 백용과기의 NCM 제품 판매량이 2019년보다 15.5% 증가한 2만6000t을 달성했고, 중국 NCM시장의 13%를 차지했다.

백용과기는 계속해서 후베이성 어저우, 저장성 위야오시와 한국 충주 공장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생산 능력 확장 계획 추진으로 회사가 생산한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능력이 올해 하반기까지 12만t을 달성할 전망이다.

특히 백용과기 충청북도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공장이 지난 4월 21일에 착공했고, 2025년 12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충청북도 하이니켈 양극재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7만t이다.

또 백용과기는 2025년 유럽과 북미에서 생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닝보백용과기는 22일 한국 시간 오전 10시 59분 현재 110.32위안(약 1만9318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