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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작년 맞벌이 '7만 가구'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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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작년 맞벌이 '7만 가구'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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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 하반기 맞벌이 가구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내놓은 '2020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 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배우자를 둔 맞벌이는 559만3000가구로 전년 동기의 566만2000가구에 비해 6만9000가구나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년의 감소치 1만3000가구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맞벌이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9.8시간으로 전년의 41.2시간보다 1.3시간 줄었다.

남성은 42.5시간, 여성은 37.1시간으로 각각 1.5시간, 1시간 감소했다.

맞벌이 중 동거하는 경우는 498만4000가구, 비동거는 60만9000가구로 나타났다.

전년(503만 가구, 63만2000가구에 비해 각각 4만6000가구, 2만3000가구 감소했다.

동거 맞벌이 중 가구주와 배우자가 같은 산업에 종사하는 경우는 185만4000가구로 전년의 187만7000가구보다 2만3000가구 감소했다.

또 동거 맞벌이 중 가구주와 배우자가 같은 직업에 종사하는 가구는 190만9000가구로 전년의 189만9000가구보다 1만1000가구 증가했다.

배우자가 있고, 18세 미만 자녀를 둔 경우는 423만6000가구였는데, 이 가운데 맞벌이는 216만4000가구, 비맞벌이는 207만2000가구로 나타났다.

맞벌이의 경우 전년의 224만6000가구에 비해 8만2000가구나 줄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9.5시간으로 전년의 40.6시간보다 1.1시간 감소했다.

남성은 43.3시간, 여성은 35.7시간으로 전년보다 각각 1.4시간, 0.7시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