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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 베트남 전자제품 부품 수출 '한국'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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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 베트남 전자제품 부품 수출 '한국' 추월

중국이 한국을 넘어 베트남으로 전자제품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로 떠올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이 한국을 넘어 베트남으로 전자제품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로 떠올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중국이 한국을 넘어 베트남 최대의 전자제품 관련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중국과 한국은 베트남에 컴퓨터 및 전자 부품 공급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소하등에 따르면 베트남 관세총국은 2021년 5월 상품 수출액이 261억9000만달러로 4월 대비 1.3%(3억5700만달러)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 중 전월 대비 감소세를 기록한 품목에는 기계, 장비, 도구 및 기타 부품(16.8%, 5억1300만달러), 휴대폰 및 부품(6%, 2억2800만달러), 쌀(20.1%, 8500만달러) 등이 있다.

연초부터 5월 말까지 5개월 누적 수출액은 1311억30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0.9%(309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이 중 기계, 장비, 도구 및 기타 부품은 73.1%(62억2000만달러)로 급성장 했다. 컴퓨터, 전자 제품 및 부품과 휴대폰 및 부품은 각각 27.2%(42억2000만달러)와 18.9%(34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휴대폰 및 부품의 경우, 5월 수출액은 전월 대비 6% 감소한 35억9000만달러를 달성했다. 하지만 5개월 누적 휴대폰 및 부품의 수출은 217억7000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18.9%(34억6000만달러) 늘어났다.

중국(48억4000만달러, 50.5% 증가), 미국(37억1000만달러, 9.3%증가), 유럽(35억2000만달러, 11.4% 감소) 등이 주요 수입 시장으로 꼽혔다.

컴퓨터, 전자 제품 및 부품의 5월 수출액은 4월 대비 0.4% 감소한 3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개월 누적된 수출액은 197억3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2% (42억2000만달러) 늘어났다.
주요 수입 시장에는 미국(48억8000만달러, 40.1% 증가), 중국(40억3000만달러, 6.2% 감소) 유럽(28억4000만달러, 42.7% 증가), 한국(16억6000만달러, 56.4% 증가) 등이 포함됐다.

한편, 컴퓨터, 전자 제품 및 부품의 5월 수입액은 지난 달에 비해 1.4% 증가한 56억달러였다. 5개월 누적된 수입액은 273억8000만달러에 달해 작년 동기 대비 26.5%(58억3000만달러) 늘어났다.

관세총국은 지난 5개월 동안 누적된 중국으로부터 수입액은 80억달러(작년 동기 대비 54.6% 증가)로 처음으로 한국을 넘어서 베트남에 컴퓨터, 전자 제품 및 부품을 공급하는 최대 시장이 됐다고 밝혔다. 한국시장에서 베트남에 수출한 컴퓨터, 전자 제품 및 부품 수출액은 73억달러로 11% 증가했다.

휴대폰 및 부품의 5월 수입액은 14억2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5.4% 증가했다. 누적 5개월 휴대폰 및 부품의 수입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53.6% 성장한 75억7000만달러였다.

특히, 지난 5개월 동안 중국과 한국은 베트남에 휴대폰 및 부품을 공급하는 주요 시장으로 수출가치가 68억8000만달러로 총 수입액의 90.8%를 차지했다. 이 중 대 중국 수입액은 36억7000만달러, 대 한국 수입액은 32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6%와 48.1% 증가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