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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글로벌 제약회사 GSK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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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 글로벌 제약회사 GSK 공격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회사 로고를 영국 스티븐리지 공장에서 볼 수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회사 로고를 영국 스티븐리지 공장에서 볼 수 있다. 사진=로이터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엠마 윔슬리 최고경영자(CEO)가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자사의 급진적 변화를 위해 지지자를 모은 후 주요 주주를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유력 투자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6월 23일 GSK의 투자자의 날을 앞두고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은 윔슬리가 작년에 소비자 건강부문을 분사한 후 계획된 변화를 주도해야 할지 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한 상위 20대 주주는 "그녀의 배경은 의료보다는 소비자에 있다. 이것이 그 이유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엘리엇과의 논의 후 경영 변화에 매료되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 다른 주요 주주는 엘리엇이 글락소의 제약 부문을 이끌고 있는 윔슬리를 선호하지 않는 것 같으며 백신 부문의 기업 공개(IPO)를 추진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엘리엇은 논평을 거부했다.

앞서 엘리엇은 로레알 출신 글락소 CEO의 거취 문제를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SK 최고경영자는 ‘새로운 GSK’에 대한 약속에 초점을 맞추고, 시간이 주어진다면 제약 부문 을 새로 고칠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GSK 주가는 21일 거래에서 0.15% 하락한 39.78달러로 마감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