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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한국전력 실적 하향 불가피"...전기요금 인상 불발에 목표주가도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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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한국전력 실적 하향 불가피"...전기요금 인상 불발에 목표주가도 낮춰

경북 김천의 한국전력기술 본사 모습. 사진=한국전력기술이미지 확대보기
경북 김천의 한국전력기술 본사 모습. 사진=한국전력기술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인상이 불발되면서 주가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미래에셋증권이 22일 한국전력에 대한 목표주가를 2만9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 시세와 목표주가를 비교한 상승여력은 7.8% 수준이다.

한국전력은 7월~9월분 연료비 조정 단가를 올 2분기와 같은 KWh당 마이너스 3원으로 동결했다.

전기요금 동결 소식에 전날 한전 주식은 6.88%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중에서도 가장 하락률이 컷다.

22일 주식시장에서 한국전력 주식은 코스피가 25포인트(0.78%) 상승했음에도 보합선에서 거래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한국전력 주가는 오후 1시 17분 현재 전날과 변동없이 2만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 주가는 이달 들어 2.91% 하락 했고, 시가총액은 16조812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이 연료비 상승에 따른 조정단가 요인이 반영되지 못했고, 이에 따라 하반기와 내년 실적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연말까지 연료비 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며, 무엇보다 단가 조정 무산으로 연료비 연동제에 대한 신뢰성을 훼손된 것은 우려 된다"고 강조했다.

자료=미래에셋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자료=미래에셋증권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