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데이비드 마커스 “중국의 비트코인 규제는 채굴능력 다변화 새로운 기회”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 F2(페이스북 파이낸셜) 대표가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 채굴을 단속하는 것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F2의 사업 부문에는 페이스북 페이(Facebook Pay) 노비(Novi), 그리고 소셜 미디어 대기업의 모든 결제와 금융 서비스 노력이 포함된다. 마커스는 이전에 ‘천칭’자리였던 암호 화폐 프로젝트 디엠(Diem)의 공동 크리에이터이자 이사이기도 하다.

그는 월요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 서구로 더 많은 비트코인 채굴능력이 이동하는 것이 어떻게 나쁜 것일까?”라고 반문하며 “중국이 채굴을 강력하게 단속하는 것이 비트코인에 더 큰 발전을 불러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많은 사람이 트위터에 그들의 의견을 공유하면서 마커스의 말에 동의한다. 이들 중 일부는 단기적으로는 약세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에 유익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암호 화폐 거래소 루노(Luno) CEO인 마커스 스완포엘(Marcus Swanepoel)은 “비트코인이라면 무엇이든 익숙한 패턴인 잠재적 문제(자금세탁 방지, 연속성 수치화, 중국 채굴능력 비중 등), 솔루션(체인 분석, 경량화, 중국의 채굴규제) 리스크(위험성)이 잘못 해석되면 결국 4페니가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도 암호 화폐 거래소 코인스위치 쿠버(Coinswitch Kuber)의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인 샤란 나이어(Sharan Nair)는 “나는 비트코인을 끌어내리기 위한 모든 움직임이 실제로 그것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어쩌면 당신을 더 강하게 만들지 않는 것이 더 진실했던 적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 채굴 농장을 폐쇄한 데 이어 관련 업체들도 중국 밖으로 공장을 이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슬 아일랜드 벤처스(Castle Island Ventures) 파트너인 닉 카터(Nic Carter)는 CNBC를 통해 “중국에 거주하던 중국 채굴업체나 채굴자들은 중앙아시아, 동유럽, 미국, 북유럽을 찾고 있다. 내가 아는 모든 서방 채굴자들은 수화기를 내려놓았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채굴 엔지니어이자 전 제미니(Gemini) 보안 책임자였던 브랜던 아버내기(Brandon Arvanaghi)는 “앞으로 몇 달 동안 급격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텍사스가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이주할 미국 주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이유로 “텍사스에 있는 그렉 애벗(Greg Abbott) 같은 주지사들이 광산을 홍보하고 있다. 미국에서 진정한 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플로리다 역시 암호 화폐 채굴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또 다른 미국의 주다. 프랜시스 수아레스(Francis Suarez) 마이애미 시장은 채굴자들을 자신의 도시로 끌어들이려고 하고 있는데, 그는 이 도시를 비트코인 허브로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친 비트코인 시장은 플로리다에 원자력이 매우 풍부하다고 언급하며 “우리가 원자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매우 저렴한 전력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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