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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통안증권 3년물 신규 도입...유동성조절 효율성 확보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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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통안증권 3년물 신규 도입...유동성조절 효율성 확보 목적

한국은행이 통화안정증권 3년물을 신규 도입해 유동성조절 수단을 확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은행이 통화안정증권 3년물을 신규 도입해 유동성조절 수단을 확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은행이 통화안정증권 3년물을 신규 도입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공개시장운영 여건의 변화 등을 고려해 통화안정증권 발행을 통한 유동성조절 수단을 확충하기 위한 목적이다.
한은은 통화안정증권 3년물 신규 도입이 채권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기존 2년물 발행규모를 상당폭 축소하는 등 통화안정증권의 월별 정례발행 운영 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경상수지 흑자, 외국인 자본 유입 등으로 구조적인 잉여유동성(초과지준) 상황이므로 현행 금리중심 통화정책체계에서는 잉여유동성의 안정적인 흡수가 필수다.

한은은 이러한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잉여유동성을 원활히 조절하기 위해 주로 2년물 통안증권을 활용해 왔다. 그러나 통화안정증권 2년물에 대한 편중도가 과도해 유동성조절의 안정성을 위해 이를 완화할 필요가 있어 3년물을 신규 도입하고 2년물 발행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5월말 기준 통안증권 발행잔액은 154조6000억 원으로 이중 2년물은 121조5000억 원으로 79% 수준이다.

통화안정증권은 한국은행법 제69조와 한국은행 통화안정증권법에 따라 한은이 유동성 조절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무증서다. 통화안정증권은 환매조건부채권매매(RP)와 통화안정계정 예치와 함께 한국은행의 주요 공개시장운영수단으로 활용된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