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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가구 소비 트렌드 키워드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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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가구 소비 트렌드 키워드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레이디가구, '렌소이스 매트리스' 출시 2개월 만 목표 주문량 돌파
씰리·시몬스·장수돌 등 침대업계, 풍성한 행사로 프리미엄 제품 선봬

프리미엄 매트리스가 가구 소비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레이디가구이미지 확대보기
프리미엄 매트리스가 가구 소비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레이디가구
레이디가구가 자사 제품 구매 현황을 분석해 ‘프리미엄 매트리스’를 상반기 가구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선정했다.

22일 레이디가구는 “건강과 숙면에 관해 높아진 관심이 프리미엄 매트리스 구매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라면서 “올해 상반기 출시한 렌소이스 매트리스가 예상 주문량을 웃돌고 있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지 않았음에도 주문량이 꾸준히 늘어 출시 2개월 만에 목표 주문량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레이디가구 렌소이스 매트리스의 성장세는 2018년 출시해 가성비를 앞세워 메가 히트 상품으로 성장한 몬스터 매트리스와 근소하다. 실제로 렌소이스 매트리스의 초기 3개월 월평균 주문량 증가율은 43.2%로, 몬스터(46.4%) 매트리스에 크게 뒤처지지 않는다.

실제 구매 후기에서도 “허리가 좋지 않아 유명 브랜드 매트리스를 모두 따져보고 구매했다” “척추 지지력이 좋아 편안했고 자고 일어난 후 허리 통증도 줄었다”라는 만족도 높은 반응이 줄을 이었다.

렌소이스 매트리스는 양모 84.7%가 포함된 천연 소재 울 패딩을 내장재로 선택하고, 천연 인견 소재 커버를 채택해 완성한 제품이다. 편안함의 정도를 결정하는 코일스프링도 평균보다 10배가량 많은 8000개(M8000모델 Q사이즈 기준)가 사용됐다.

초 고사양 제품인 까닭에 타사 대비 가격이 높게 책정된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주문량 증가 추이는 이례적인 흐름이다. 레이디가구는 숙면을 위해서는 과감히 투자할 수 있다는 소비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 장마·열대야, '프리미엄' 침대가 잠재울까?


씰리침대는 오는 8월 1일까지 여름철 시원하고 쾌적한 수면을 위한 행사를 벌인다. 사진=씰리침대이미지 확대보기
씰리침대는 오는 8월 1일까지 여름철 시원하고 쾌적한 수면을 위한 행사를 벌인다. 사진=씰리침대


올해 침대 시장 규모는 1조 50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2019년 1조 2000억 원과 비교하면 25%가량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은 무더운 여름을 맞아 건강하고 쾌적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려는 고객들에게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씰리침대는 창립 14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1일까지 공식 대리점과 전국 주요 백화점 내 매장에서 ‘Cool night, Good night’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2월 출시한 프리미엄 매트리스 2종 ‘씰리 No.140(Sealy No.140)’과 '샹떼(Chante)'를 특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씰리 No.140은 밀도와 경도를 강화한 씰리침대 특허 고밀도 폼이 적용돼 푹신하면서도 든든한 쿠션감을 자랑한다. 샹떼는 300℃ 고온에서 이중 열처리를 가한 티타늄 합금 소재의 스프링이 적용돼 부드러운 듯 든든한 지지력을 선사한다.

시몬스 침대는 ‘쿨 섬머 나잇’ 프로모션으로 2021 F/W 신제품 프레임 ‘올로’와 ‘라토’를 10% 할인하고 있다.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인 ‘뷰티레스트’의 인기 모델과 룸 세트, 퍼니처도 할인 판매하며 고객들에게 구매 금액별 특별 사은품도 선착순 증정한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장수돌침대는 기존 AC(교류) 방식을 DC(직류) 방식으로 전환하는 M-Free 시스템을 개발해 전자파에 대한 고민을 해결했다. 좌, 우 온도를 따로 설정할 수 있는 2way 난방 방식은 개인의 취향을 고려한다. 또 장수돌침대 전 제품은 AER 수맥차단시트 시공으로 수맥파차단에도 효과적이다.

알레르망은 22일 성남시 분당구에 전국 최대 규모의 ‘알레르망 스핑크스 분당서현점'을 개점했다. 알레르망의 인기 침구인 '주지스'와 '몰트' 뿐만 아니라 영국에서 독점 수입한 3000만 원대의 명품 매트리스 SPINK & EDGAR '캔터베리' 모델을 최초로 만나볼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은 더 커지고 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숙면 시장의 성장이 장마 뒤 곧바로 이어질 열대야까지 잠재울 수 있을지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