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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3개의 업그레이드 테스트 넷 가동…수수료체계 개선, 생태계 시한폭탄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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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3개의 업그레이드 테스트 넷 가동…수수료체계 개선, 생태계 시한폭탄 제거

이더리움 재단이 향후 몇주일 동안 3개의 테스트 넷을 가동해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이더리움 재단이 향후 몇주일 동안 3개의 테스트 넷을 가동해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재단의 웹 사이트에 올라온 블로그에 따르면 런던 하드포크(London hard fork)를 활용한 3개의 이더리움 테스트 넷이 앞으로 몇 주 동안 가동될 것이라고 한다.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인 팀 베이코(Tim Beiko)는 지난 금요일 “업그레이드는 2021년 6월 24일경에 시작될 것이 예상되는 ‘10499401 블록’에서 먼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3개의 이더리움 테스트 넷의 런던 업그레이드 적용은 새로운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진전이 있음을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런던 하드포크는 2021년 4월에 있었던 베를린 하드포크(Berlin hard fork)에 이은 업그레이드이다. 런던 하드포크는 2022년으로 예정된 세레니티(ETH 2.0) 업그레이드에 대비하기 위해 중요한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을 다수 이행할 예정이다. 특히 2개의 EIP는 블록체인의 수수료 모델과 채굴 생태계의 시한폭탄 제거를 목표로 하고 있다.

EIP-1559는 블록체인의 수수료 모델 개선 방안으로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도입했다. 에릭 코너(Eric Corner), 릭 더들리(Rick Dudley), 매튜 슬리퍼(Matthew Slipper), 이안 노든(Ian Norden), 압델하미드 박타(Abdelhamid Bakhta) 또한 EIP-1559에 기여했다.

EIP-1559 아이디어는 네트워크에서 발견된 모든 블록에 대해 기본요금을 도입하는 트랜잭션 가격 메커니즘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기본적으로, 나머지 수수료는 사라질 것이고 사람들은 이것이 이더리움의 전반적인 공급을 상당히 줄일 것으로 추측한다.

EIP-3554는 작업 증명서(PoW) ETH 채굴 속도를 늦추는 시한폭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레니티(ETH 2.0) 업그레이드를 촉진하기 위해 제안됐다. 기본적으로 ETH 광부들은 이해관계 증명(PoS) 시스템을 다룰 수밖에 없다.

EIP-3554와 함께 곧 출시될 런던 하드포크는 전환 과정을 더 쉽게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자인 제임스 핸콕(James Hancock)에 따르면 EIP-3554는 ‘2021년 12월 첫째 주 효과를 보여주기 위해’ 시한폭탄을 방해할 것으로 전망한다. 더불어 런던 하드포크는 EIP-3198(기본료 opcode) EIP-3529(환불 감소) EIP-3541(0xEF 바이트로 시작하는 새 계약 거부)등의 기능이 포함된다.

지난 금요일 팀 베이코(Tim Beiko) 이더리움 핵심 개발사는 롭스텐(Ropsten), 괴리(Goerli), 링키비(Rinkeby) 테스트 넷이 앞으로 몇 주 동안 런던 하드포크를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코는 롭스텐이 6월 24일 열릴 ‘블록 높이 10499401’에서 가장 먼저 발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어서 괴리는 6월 30일에 생방송 될 것이 예상되고, 링키비 테스트 넷은 7월 7일로 예정되어 있다. 베이코는 또한 베를린과 런던에서 동시에 작업함으로써 “고객팀은 기록적인 속도로 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출시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베이코는 메인넷 런던 하드포크가 ‘한번 테스트 넷이 성공적으로 포크를 잡으면’ 발표될 것이라고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롭스텐 채굴자 또는 괴리와 링크비 검증자는 최신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해야 하며, 검증자는 가스 제한 목표를 현재의 두 배로 높여야 한다.

그는 “런던이 활성화되면 블록 크기가 두 배로 커지고 EIP-1559는 블록이 약 50% 가득 찬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재단이 발행한 블로그 게시물은 또한 “커뮤니티가 다음 주 메인넷 업그레이드 발표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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