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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260선 회복…미국 FOMC충격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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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260선 회복…미국 FOMC충격 완화

외국인 투자자 나흘만에 순매수 전환
외국인, 기관 현대차 러브콜…각각 순매수 1위

코스피가 21일  3260선으로 상승마감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21일 3260선으로 상승마감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21일 코스피가 3260선으로 뛰었다.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충격의 완화에 따른 미국 주식시장강세에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로 전환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0.71%(23.09포인트) 오른 3263.88에 거래가 종료됐다.
하루만에 상승이다. 지수는 이날 0.15%(5.00포인트) 상승한 3245.79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며 전날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 반등, 유가상승, 달러인덱스 하락 등 위험선호심리가 다소 회복되며 전일 부진한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반등했다"며 "미국 장기국채금리가 안정되고 있어 성장주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연준발 충격'에서 벗어났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1.4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79% 동반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준 '3인자'로 꼽히는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음이 분명하고 중기적인 성장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데이터상으로는 연준의 완화적인 정책 기조를 변화시킬 만큼의 충분한 진전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사자에 나서며 상승을 이끌었다. 나흘만에 순매수로 그 규모는 3190억 원에 이른다. 기관도 1조790억 원을 내다팔았다.

반면 기관, 개인투자자는 각각 101억 원, 3354억 원을 팔았다.
투자주체별 종목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현대차, 1013억 원, LG화학 910억 원, 기아 794억 원순으로 샀다. 반면 삼성전자 609억 원, 네이버 573억 원, 셀트리온 551억 원순으로 팔았다.

기관의 순매수 1위는 현대차다. 순매수규모는 338억 원을 기록했다. 하이브 297억 원, LG화학 210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 536억 원, SK하이닉스 340억 원, SK바이오사이언스 192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개인은 삼성전자 861억 원, 네이버 728억 원, SK하이닉스 726억 원순으로 샀다. 반면 현대차 1369억 원, LG화학 1118억 원, 기아 885억 원순으로 팔았다.

이날 거래량은 16억4499만 주, 거래대금은 15조1879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81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270개 종목이 내렸다. 61개 종목이 가격변동이 없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 0.13%, 카카오 2.58%, LG화학 2.43% 등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0.94%, 셀트리온 2.32%, 네이버 1.51% 등 내렸다.

업종별로 섬유의복 3.33%, 철강금속 2.44%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약품 1.14%, 비금속광물 0.07% 등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0.06%(0.57포인트) 오른 1011.56에 거래를 마쳤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 압력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미국 연준을 비롯한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계획이 앞당겨지고 있다”며 “.최근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있으며 하반기 이익 모멘텀이 강화될 건설, 기계, 통신(인터넷)/금융/소비재(호텔레저, 필수소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