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가정2·양주회천' 공공지원민간임대 사업자 공모

정부가 오는 30일까지 인천가정2와 양주회천 지구 내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업자 참가의향서를 접수 받는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오는 9월 선정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3일부터 LH 보유 택지인 인천가정2와 양주회천 2개 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설·공급을 추진할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주변 시세 대비 낮은 임대료를 적용하고, 무주택자 우선공급과 청년·신혼부부·고령자 특별공급 등으로 공공성을 강화한 민간임대주택이다. 10년간 거주 기간이 보장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대상지인 인천가정2 B-1블록은 총 2만5013㎡ 부지에 전용면적 60~85㎡ 공동주택 42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와 인접해 있으며, 인근 경인고속도로 서인천 나들목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 나들목을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로 연결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과 서울지하철 7호선 석남역도 인근에 있다.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 내 상업·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아시아드주경기장과 연희근린공원, 드림파크스포츠센터 등도 가깝다. 교육 시설은 가원초등학교와 청라초·중·고가 있으며, 2023년에는 루원중이 개교할 예정이다.

양주회천 A23블록은 4만3342㎡ 부지에 전용면적 60~85㎡ 공동주택 636가구가 공급된다. 양주옥정지구에 인접해 있으며,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및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 덕정역, 경원선 덕계역 등이 주변에 예정돼 있다. 인근에 덕산초, 산북초, 덕계중·고, 경동대학교 양주캠퍼스 등 교육 시설과 양주경찰서,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 시설이 조성돼 있다.

LH는 오는 29~30일 오후 3시까지 사업자 참가 의향서를 받는다. 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에 한해 8월 26일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9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체적인 사업 협의 후, 주택사업계획 승인,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 약정 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