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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파운드리, 싱가포르에서 4조원 투자 공장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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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파운드리, 싱가포르에서 4조원 투자 공장 신설

글로벌파운드리는 생산 능력 확장을 위해 싱가포르에서 4조 원을 투자하고 공장을 신설한다. 사진=소후닷컴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파운드리는 생산 능력 확장을 위해 싱가포르에서 4조 원을 투자하고 공장을 신설한다. 사진=소후닷컴
세계 4위 파운드리 업체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는 싱가포르에서 40억 달러(약 4조5400억 원)를 투자하고 공장을 신설한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글로벌파운드리 톰 콜필드(Tom Caulfield) 최고경영자(CEO)는 "급증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반도체 공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장을 신설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싱가포르 공장은 2023년 전에 완공하고 2023년부터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현지에서 480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며, 이중 엔지니어 직무에 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싱가포르 공장의 총면적은 2만3225㎡다. 공장 신설을 통해 글로벌파운드리의 12인치 웨이퍼 연간 생산 능력이 기존의 72만 장에서 45만 장이 늘어난 117만 장을 달성할 수 있다.

톰 콜필드 CEO는 "신규 공장은 자동차, 5G 네트워크와 보안설비 등의 시장 수요를 지원할 수 있다"라면서 "고객사와 장기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글로벌파운드리는 싱가포르, 몰타와 독일에서 공장을 설립했고, 싱가포르 공장의 매출은 연간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아부다비 국부 펀드인 무바다라가 2009년 AMD의 공장을 인수한 뒤, 싱가포르 반도체 기업 차터드 세미컨덕터 매뉴팩쳐링(Chartered Semiconductor Manufacturing)과 합병된 기업이다.
한편 글로벌파운드리는 미국증시 상장 계획을 추진하고 있고, 기업가치가 최대 300억 달러(약 34조500억 원)로 평가됐다.

4월부터 글로벌파운드리는 미국증시에 상장한다는 소문이 퍼졌다.

당시 글로벌파운드리의 기업가치는 200억 달러(약 22조7000억 원)로 평가됐고, 한 달 만에 기업가치가 50% 증가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