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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4%↓ 5개월 만에 최저… "중국발 악재에 더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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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4%↓ 5개월 만에 최저… "중국발 악재에 더 떨어진다"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장 전면 폐쇄 여파에 국내 가상화폐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오전 서울 빗썸 강남센터에 설치된 모니터에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장 전면 폐쇄 여파에 국내 가상화폐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오전 서울 빗썸 강남센터에 설치된 모니터에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22일(현지시간)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 1월 말 이후 약 5개월 만에 처음이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6.4% 하락한 2만961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1월 2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비트코인의 이같은 급락세 탓에 이더리움과 리플 등 알트코인 역시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시장은 중국발 악재에 휘청이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채굴의 성지인 쓰촨성은 지난 18일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대한 폐쇄 명령을 내렸다. 이는 지난달 중앙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 거래 및 채굴을 금지한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아울러 류허 부총리는 지난달 21일 비트코인 거래는 물론 채굴도 금지한다고 발표하며 시장을 더욱 옥죄는 모습이다.

전날 중국에 있는 비트코인 채굴업체 90%가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타임스는 쓰촨성이 관내 26개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폐쇄 명령을 내리고 2일 뒤 채굴업체 90%가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쓰촨성 이외 지방 정부들도 비슷한 시기에 동일한 조치를 취하며 채굴업체 감소에 일조했다.

전문가들은 당국의 이번 조치로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능력 90% 이상, 비트코인 거래 능력의 30% 이상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영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oung@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