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중국 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마이닝, 규제 피해 장비 3000여대 카자흐스탄 이전 개시

공유
1

중국 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마이닝, 규제 피해 장비 3000여대 카자흐스탄 이전 개시

중국 최대 비트코인 채굴업체 중 하나인 비트 마이닝(Bit Mining) 단속에 따라 3,000대의 비트코인 채굴기를 카자흐스탄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시작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최대 비트코인 채굴업체 중 하나인 비트 마이닝(Bit Mining) 단속에 따라 3,000대의 비트코인 채굴기를 카자흐스탄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중국 정부가 자국 내 비트코인 채굴을 단속하자 선전(深圳)에 본사를 둔 비트 마이닝(Bit Mining)이 카자흐스탄에 비트코인 채굴기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21일 카자흐스탄에 1차 채굴 기계를 성공적으로 납품했다고 밝혔다. 이어 3차례에 걸쳐 추가로 인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비트 마이닝은 “이론적으로 최대 총 해시레이트 용량이 18.2PH/s인 320대의 마이닝 머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6월 27일까지 구축되어 가동될 예정”이라고 주장한다. 이어 “총 해시 속도 용량이 102.3PH/s인 총 2,600대의 채굴 머신을 2021년 7월 1일 이전에 카자흐스탄에 납품할 것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비트 마이닝은 향후 분기에 걸쳐 나머지 마이닝 머신을 해외 데이터센터로 출하할 예정이다. 이는 중국 정부가 자국 내 비트코인 채굴 사업을 단속한 데 따른 조치다. 그리드 쓰촨 전력 회사는 6월 19일 비트 마이닝의 간접 보유 자회사인 간지 창허 수력 전력 소비 서비스에 6월 19일부터 전력 공급이 중단될 것이라고 통지문을 보냈다. 이후 간지 창허(Ganzi Changhe) 데이터센터는 운영을 중단했다.

비트 마이닝의 발표에 따르면, 5월 총 매출의 약 3%를 쓰촨(四川) 광산 사업장이 차지하고 있다. 시안펑 양(Xianfeng Yang) 비트 마이닝 CEO는 “우리는 환경을 보호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NAT(네트워크 주소 변환)은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해외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장해 왔다”고 말했다. 비트마이닝은 5월 카자흐스탄의 한 암호 화폐 마이닝 데이터센터에 투자를 발표했다. 더불어 텍사스의 한 암호 화폐 마이닝 데이터센터에도 투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