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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라틴 아메리카 암호 화페 선구자는 엘살바도르 아닌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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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라틴 아메리카 암호 화페 선구자는 엘살바도르 아닌 우리”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라틴 아메리카 암호 화폐 실생활 사용 원조는 엘살바도르가 아니라 자신들이라고 주장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라틴 아메리카 암호 화폐 실생활 사용 원조는 엘살바도르가 아니라 자신들이라고 주장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가 라틴 아메리카의 암호 화폐 도입의 선구자”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는 여전히 남미 최초의 암호 화폐 판매국 중 하나다. 하지만 공식 암호 화폐인 페트로(PTR) 토큰은 국내외 시장에서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암호 화폐 도입에 대한 베네수엘라의 주도적 조치를 재확인한 그의 성명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발표됐는데, 블룸버그는 이 자리에서 지정학 및 제재 관련 주제도 언급했다. 마두로는 암호 화폐가 통화정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최초의 국가 중 하나임을 재확인하면서 “베네수엘라는 암호 화폐 ‘페트로’를 만들고 전 세계 암호 화폐 운영체제를 구축해 국내외 교역을 할 수 있는 창구를 열었다”고 주장했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2017년 세계 시장에서 암호 화폐의 중요성이 훨씬 크지 않을 때 석유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이 법안의 첫 번째 목적은 미국이 부과한 경제 제재를 회피하는 것이었다. 다른 언론들에 따르면, 그것은 또한 러시아의 원조로 만들어진 비밀 합작 사업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베네수엘라는 엘살바도르 식 비트코인 채택 모델을 법정 통화로 적용하지 않았다.

왜 베네수엘라가 이 길을 택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마두로 대통령은 “모든 암호 화폐가 베네수엘라에 유통될 수 있고, 통화와 암호 화폐를 쉽게 결합할 수 있으며, 베네수엘라에서 유로, 달러, 위안화, 러시아 루블, 볼리바르 등을 보유할 수 있으며, 어떤 암호 화폐라도 구입할 수 있다. 페트로를 가지고 달러로 바꾸거나 페트로를 가지고 비트코인으로 바꿀 수 있다고 대답했다.

베네수엘라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암호 화폐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 중 하나로 바이낸스 (Binance) 같은 P2P(개인 간 거래)) 시장이 월평균 수백만 달러를 움직인다. 많은 베네수엘라 사람들의 삶에 암호 화폐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석유 토큰은 다른 암호 화폐 자산들과 같은 인기를 얻지 못했다. 그것은 그 나라에서 교환 수단과 가치 저장소로서 모두 활기를 띠지 못했다. 페트로(PTR)는 처음에 당시 석유 한 배럴 가격인 60달러의 출시 가치를 가지고 있었다. 최저 임금이 석유의 가치에 고정될 것이라는 발표도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적용되지 않으면서 최저 임금의 가치는 3달러 정도다. 또 국내 거래소에서의 석유의 실제 가치는 공시가격보다 훨씬 낮다.

한때 수천 개의 점포가 은행 연동 플랫폼인 비오파고(Biopago)를 통해 석유를 결제했다. 하지만 그것은 바뀌었다. 정부는 즉시 이 페트로를 볼리바르와 교환하는 것을 중단했다. 이는 기업들이 석유 시장에서 변동성에 직면해야 하고 2차 거래소 시장에서 석유를 거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페트로를 받아들이는 것을 비현실적으로 만들었고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베네수엘라에서는 여전히 암호 화폐의 결제 침투가 미미하다. 미국 달러 또는 국가 법정 통화인 볼리바르는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가장 인기 있는 결제 방법을 구성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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