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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브라질 등 상위 1% 초부유층 '부의 편중' 코로나19로 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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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브라질 등 상위 1% 초부유층 '부의 편중' 코로나19로 더 심화

크레딧스위스, 10개국 대상 조사 글로벌웰스 보고서 발표…부유층 자산급증과 함께 부격차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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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스위스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중국, 브리질 등의 상위 1% 초부유층이 가진 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나라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크레딧 스위스그룹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글로벌 웰스 보고스를 발표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억제하려는 조치가 부유층의 부 확대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최부유층의 부가 차지하는 비율이 2.7% 확대해 국가 전체 부의 거의 절반에 달했다. 이는 크레딧스위스가 다룬 10개국중 최대비율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10개국중 8개국에서 사위 1% 부유층이 차지한 부의 비율이 확대됐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금리인하 조치가 주된 이유로 꼽힌다.

이번 보고서는 전세계의 부유층의 자산급증과 함께 격차 확대도 부상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전세계 부유층 500명의 순자산은 지난해 모두 1조8000억달러 증가했다.

보고스는 “초부유층은 전체적인 경제활동수준의 저하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다. 또한 중요한 사실은 초부유층은 금리인하에 의한 주가와 주택가격에 대한 효과에서 혜택을 입엇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