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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 달러 아래 추락에 투자자들 “이게 머선 129” 추가 하락 공포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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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 달러 아래 추락에 투자자들 “이게 머선 129” 추가 하락 공포감 확산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인 3만달러가 한때 붕괴되면서 투자자들의 추가 하락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인 3만달러가 한때 붕괴되면서 투자자들의 추가 하락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세계 최대 암호 화폐인 비트코인이 5월 정점을 찍은 이후 시가 1조3000억 달러 이상 증발하는 등 가격 하락 폭을 확대하며 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코인데스크(CoinDesk)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BTC/USD)은 화요일 아침 2만9,083달러까지 하락한 후 화요일 저녁까지 2.57% 반등하며 3만2,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다우존스 마켓(Dow Jones Market)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의 최악은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자 심리적으로 중요한 3만 달러대가 처음으로 무너졌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4월 중순 최고치에비해 50% 이상 하락하며 연중 상승 폭을 10.4%로 줄였다.

암호 화폐 가치 2위인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0.23%인 이더리움(ETH/USD)은 화요일 저녁 2,000달러 아래로 하락해 1,874달러에 거래됐다. 암호 화폐 시총 2위 이더리움 역시 최고치에 비해 약 60% 감소하면서 연중 상승 폭을 150%로 줄였다. 내엠 아슬람(Naeem Aslam) 아바트레이드(AvaTrade) 수석분석가는 현지시각 22일 “비트코인이 중요한 심리적 저항선이 일시적으로 무너지면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종말’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 공포감이 더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비슷한 비관적인 견해와 여러 번 싸워온 일종의 자산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현재의 매도세는 많은 투자자에 큰 폭으로 낮아진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탑재할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한편, 인기 있는 밈 자산인 도지코인(DOGE/USD)는 0.51% 하락한 약 19센트로 일일 최저치보다 2센트 높고 5월 초 최고치에 비해 무려 75%나 하락했다. 이 같은 암호 화폐의 하락세는 중국 당국의 암호 화폐 채굴과 인민폐 거래 제한 조치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암호 화폐의 가격 조정은 지난주 재래시장이 잔혹한 매도세에서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다우존스 산업 평균(Dow Jones Industrial Average‧DJIA)은 0.20%, S&P 500지수 SPX 0.51%, 나스닥 복합 지수 COMP 0.79% 등 디지털 자산이 하락하면서 지난주 하락 폭에서 반등을 보였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등 암호 화폐에서 이탈해 주식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 같다고 추측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