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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국제유가…연평균 64~69달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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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국제유가…연평균 64~69달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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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국제 유가가 2년 8개월 만에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하는 등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변수는 있지만 연평균 배럴당 64~69달러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제유가 상승요인 점검을 위해 23일 '제 97차 국제전문가협의회'를 개최했다며 이같이전했다.

이 협의회는 고유가에 대비, 유가 상승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협의기구다.

회의에 참석한 에너지경제연구원, 국제금융센터, S&P 글로벌 플라츠 등은 상반기 국제유가가 ▲OPEC+의 감산안 조정에 따른 공급 축소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주요국의 경기부양책 ▲달러화 약세 등에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하반기 국제유가는 OPEC+의 증산 여부, 이란 핵 협상, 미 연준의 테이퍼링 시행 등에 따라 변동을 보일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도 현재 수준에서는 올해 연평균 국제유가가 배럴당 64~69 달러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정석 국제금융센터 부장은 하반기 중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현재 수급 여건으로는 1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미국 최대 상업은행인 뱅크오브어메리카(BofA)는 최근 보고서에서 국제유가가 이르면 내년에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해 유가 상승론에 불을 지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