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혼인, 코로나 확산 이후 첫 증가…인구는 18개월째 자연감소

공유
0

혼인, 코로나 확산 이후 첫 증가…인구는 18개월째 자연감소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픽사베이

지난 4월 혼인 건수가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지르는 자연감소는 18개월째 지속됐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출생아 수는 2만282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2만3321명보다 2.2%, 501명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65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2016년 4월부터 61개월째 역대 최저도 경신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5.4명으로 0.1명 줄었다.

4월 사망자 수는 2만5087명으로 전년 동기의 2만4676명보다 1.7%, 411명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를 의미하는 조사망률은 5.9명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분은 마이너스 2267명으로 2019년 11월부터 18개월 연속 자연감소가 계속됐다.

한편, 혼인 건수는 1만5861건으로 전년 동기의 1만5669건보다 1.2%, 192건 증가했다.

이는 2020년 2월의 5% 이후 14개월 만으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작년 4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혼인 건수가 역대 최대인 21.8%나 줄어든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