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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무상감자 실시 소식에 주가 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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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무상감자 실시 소식에 주가 2.09% ↓

삼성중공업 주가가 무상감자 소식에 하락했다. 전날 삼성중공업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사진=삼성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 주가가 무상감자 소식에 하락했다. 전날 삼성중공업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 주가가 무상감자 소식에 하락했다.

23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중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2.09%(140원) 하락한 65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틀 연속 하락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주가하락으로 시가총액이 전날보다 882억 원 줄어들며 4조1328억 원을 기록했다.

전날 삼성중공업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전날 판교 R&D센터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와 '회사가 발행할 주식의 총수 개정' 등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이 통과됐다.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의 건'이 통과됨에 따라 삼성중공업 보통주 및 우선주의 액면가는 5000원에서 1000원으로 감액되고, 자본금은 3조1505억원에서 6301억원으로 80% 줄어든다.

감소되는 자본금은 자본잉여금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감자 전·후의 자본총계에는 변동이 없다.

감자 기준일은 다음달 26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10일이다.
회사가 발행할 주식의 총수도 기존 8억 주에서 15억 주로 늘리는 정관 변경도 승인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높은 찬성률로 안건이 통과돼 향후 진행될 유상증자도 원활하게 진행될 전망"이라며 "재무구조 개선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은 감자를 통해 발생한 납입자본금 감액분 2조5000억 원을 자본잉여금으로 전환해 향후 자본잠식 우려에서 완전히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