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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백만장자 520만명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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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백만장자 520만명 늘어나

주요 국가별 백만장자 증감 추이. 사진=크레디트스위스이미지 확대보기
주요 국가별 백만장자 증감 추이. 사진=크레디트스위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백만장자가 520만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는 전날 발표한 ‘글로벌 부자 보고서’애서 미국 달러화 기준 재산이 100만달러(약 11억원) 이상인 사람은 5610만명으로 집계돼 코로나 사태 전보다 520만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가 닥친 지난해 들어 전 세계 성인 인구의 1% 이상이 백만장자의 대열에 들어섰다는 것인데 1% 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는 “코로나 사택 와중에도 증시가 활황을 보이고 주택가격도 크게 뛰면서 백만장자의 수를 오히려 크게 늘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앤서니 셔록스 크레디트스위스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 사태는 사태 초창기에 경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잠시 끼친 뒤 지난해 6월 이후에는 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 등을 키우는 역할을 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