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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최고치 경신 눈앞...미국 금리인상 불안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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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최고치 경신 눈앞...미국 금리인상 불안 완화

카카오, 네이버 동반강세

21일 코스피가 3270선을 회복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1일 코스피가 3270선을 회복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21일 코스피가 3270선을 회복했다. 금리인상 불안 완화에 따른 미국주식시장 강세에 개인투자자가 순매수를 강화하며 상승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0.38%(12.31포인트) 오른 3276.19에 거래가 종료됐다.. 지난 16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278.68)와는 불과 2.49포인트 차이다. 지수는 한때 3281.88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사상 최고치(장중 3281.96, 종가 3278.68))를 갈아치우진 못했다.
이용준 KB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준 의장이 전날 선제금리인상은 하지 않을 것이며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발언한 영향에 국내 주식시장은 상승마감했다"며 "금리하향 안정화, 경기와 실적모멘텀 둔화전망에 성장주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평가했다.

2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으로 뉴욕주식시장의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1% 각각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9% 오르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사자에 나서며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의 순매수규모는 840억 원에 이른다. 반면 외국인, 기관투자자는 각각 86억 원, 332억 원을 팔았다.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네이버 954억 원, SK이노베이션 923억 원, SK하이닉스 710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대한전선 379억 원, 하이브 344억 원, LG전자 292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기관의 순매수 1위는 네이버다. 순매수규모는 1318억 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566억 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 327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 805억 원, 삼성전자 703억 원, 롯데케미칼 495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개인은 대한전선 1472억 원, 삼성전자 936억 원, 아모레퍼시픽 922억 원순으로 샀다. 반면 네이버 2309억 원, SK이노베이션 1226억 원, 셀트리온 1007억 원순으로 팔았다.
거래량은 10억4083만 주, 거래대금은 17조3880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27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595개 종목이 내렸다. 47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 0.13%, SK하이닉스 1.64%, 카카오 6.60%, 네이버 8.31% 등 올랐다. 반면 LG화학 0.83%, 포스코 0.73%, 현대모비스 0.51% 등 내렸다.

업종별로 통신업 1.26%, 의약품 1.86%, 비금속광물 1.28% 등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 2.50%, 건설업 2.19%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0.48%(4.90포인트) 오른 1016.46에 거래를 마쳤다.

박노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가격 부담이 누적된 시점에서 금리 상승과 정책 불확실성은 주식시장의 조정이 빌미가 될 수 있다”며 “그럼에도 주식시장추세의 결정 변수는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가 아니라 경기경로변화로 실적개선이 주식시장 강세를 이끌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