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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한화손보 2분기 순이익 368억,매수의견 유지 목표가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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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한화손보 2분기 순이익 368억,매수의견 유지 목표가 6000원"

연간 순익증가율 73.8% 유니버스 손보사 중 1위 전망

한화손해보험(이하 한화손보)의 2분기 순익이 1년 전에 비해 1.7% 증가한 368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하나금융투자의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한화손보의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와 유사하고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주가는 4610원을 기록했다.
한화손보 연간 순이익 추이. 사진=하나금융투자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손보 연간 순이익 추이. 사진=하나금융투자
이홍재 연구원은 한화손보의 2분기 순이익은 그러나 전분기에 비해 41.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손보는 앞서 지난달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3% 증가한 62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한화손보의 올해 연간 매출액을 5078억 원, 총영업이익을 218억 원, 당기순이익을 154 억 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한화손보는 지나해 매출 4781억 원, 영업이익 128억 원, 순이익 88억 원을 달성했다. 하나금투는 한화손보의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의 두 배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셈이다.

하나금투의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는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5074억 원, 영업이익 202억 원,순인익 149억 원)보다 조금 높다.

이 연구원은 합산비율은 전년에 비해서는 1.4%포인트 하락하는 반면, 전분기에 비해서는 1.2%포인트 상승하며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매각이익 축소 등의 영향으로 운용자산이익률이 전년 대비 0.02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합산비율은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지표로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것으로 1분기에 103.9%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4~5월(가마감 기준) 자동차 손해율(L/R)이 81% 수준을 기록한 파악되고 일반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 또한 양호한 흐름이 예상되는 데도 합산비율이 전분기 대비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4~5월 월 평균 장기 인보험 신계약이 1분기에 비해 12.4% 증가하고 6월 절판마케팅 가능성을 감안했을 때 장기 사업비율이 전분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22.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투는 한화손보의 올해 합산비율율을 자동차는 115% 수준, 장기는 110% 수준, 자동차는 95%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는 그렇지만 한화손보가 손해보험업계에서 올해 실적 모멘텀이 가장 강력한 손보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손보의 올해 연간 순이익 증가율이 73.8%로 유니버스 손보사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손보는 경과보험료 포트 폴리오 구성상 자동차 보험 비중이 낮고 장기 보험 비중이높기 때문에 2분기 실적은다른 대형 손해보험사에 비해 돋보이기 어렵다"면서도 "반대로 하반기는 계절상 자동차 손해율이 다소 둔화하는 시기이고, 장기 사업비율 개선 폭이 클 것으로예상되는 만큼 전년 대비 실적 모멘텀은 하반기에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화손보 합산비율 추이 추정. 사진=하나금융투자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손보 합산비율 추이 추정. 사진=하나금융투자

그는 특히 하반기에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한화손보는 지난해 압도적으로 높은 폭(50% 이상)으로 실손 보험료를 인상하고 올해 계약 갱신 도래 물량은 전체 계약 중 약 37%에 이르기 때문에 위험 손해율 불확실성도 가장 낮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한화손배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가를 6000원으로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 올해는 경영 정상화에 따라 배당 재개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있다고 생각한다"면서 "OCI(기타포괄손익)감소에 따른 가용자본 불확실성 상존하기에 배당성향은 10%대로 다소 보수적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