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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전기차 업체 어라이벌, 머저 코프와의 합병 통한 상장 후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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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전기차 업체 어라이벌, 머저 코프와의 합병 통한 상장 후 주가 하락

영국 밴베리에서 전기밴 제조사인 어라이벌이 만든 2022년 생산에 들어갈 테스트 밴 옆에 서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밴베리에서 전기밴 제조사인 어라이벌이 만든 2022년 생산에 들어갈 테스트 밴 옆에 서 있다. 사진=로이터
현대차 그룹이 투자한 영국의 상업용 전기차(EV) 제조업체 어라이벌 주식이 정상적인 순서대로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CIIG 머저 코프와의 합병 통한 상장 후 주가는 떨어졌다.

스팩 붐은 EV 리더 테슬라가 EV와 스팩 열풍이 절정에 달했을 때 900 달러로 포물선을 그리며 가라앉아 500 달러대로 몰락했다 다시 부활하고 있다.
고가를 약속했지만 실현되지 못한 채 과도하게 희석된 EV 주식에 갇혀 많은 비탄과 분노의 주주들을 낳았다. 그러나 어라이벌은 EV 제작 과정을 재설계하는 다른 종류의 EV 플레이어로 보인다.

미국 전기차 제조사들의 전통적인 생산 모델을 완전히 재편한 마이크로팩토리(Microfactories) 형태로 자동차 제조용 컨셉을 취하고 있다.

이는 연간 최대 1만 대의 EV를 조립하는 ‘로봇 셀’로 구성된 완전 자동화 시설이며 바이든 행정부가 채택한 친환경적인 정책에 맞는 훌륭한 내러티브를 가진 비용 효율적인 EV 생산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다.

어라이벌은 전통적인 차량이 만들어지는 자본집약적인 직렬 조립 라인이 아닌 마이크로팩토리에서 EV를 생산할 것이다. 반응적이고 유연하며 적응 가능하며 재구성이 가능하다.

최신 마이크로팩토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있는 4120만 달러 규모의 시설이다.

이것은 전통적인 조립 라인 유형의 자동차 공장의 예상 비용인 10 억 달러보다 훨씬 저렴하다. 2022년 말 가동을 시작하면 매년 2교대로 운영되는 1만 대의 전기 밴을 생산할 수 있는 250명의 직원을 고용할 것이다.
회사는 UPS와 같은 차량 판매와 함께 필요에 따라 전 세계에 많은 마이크로팩토리를 출시할 계획이다. 설치와 운영을 시작하는 데 6 개월 밖에 걸리지 않는다.

어라이벌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에블슨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의 최신 마이크로팩토리는 미국 고객을 위해 두 가지 등급의 EV 밴을 생산하여 차량 운영 업체를 위한 무공해 옵션을 확장하고 전기차의 대량 채택을 가속화 할 것이다."

배달 대기업 UPS는 2024년 이전에 배달할 젠(Gen)2 전기 밴 1만 대를 사전 주문했다. 또한 현대차와 기아차로부터 1억 달러를 투자받았다. 이 세 대기업은 어라이벌과 그 기술을 EV 시장의 잠재적인 주요 업체로 검증하는 데 도움을 준다.

로즈타운 모터스가 5만 건 이상의 선주문을 악명적으로 주장하는 과대 광고와는 달리 이것은 현실이다. 어라이벌은 올해 4월 21일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표시된 대로 UPS에 EV 프로토 타입을 전달했다.

올해 5월 28일 어라이벌은 이노베이트 UK와 공동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보여주는 짧은 비디오 클립을 게시했다. 올해 5월 4일, 차량 공유 리더인 우버는 차량 공유 산업을 위한 합리적인 가격의 특수 제작 전기차를 만들기 위한 협력을 발표했다.

두 회사는 2023 년 3분기에 생산용 어라이벌 차량을 개발하여 2025년까지 우버가 영국에서 완전 전기차량에 대한 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다.

어라이벌 주가는 22일 전일 대비 8.36% 하락한 16.12 달러로 마감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