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또한 15년 전에 버크셔 해서웨이로부터 얻은 재산을 자선활동에 기부한다고 선언한 이래 재산의 절반이상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2006년에 발표한 순자산의 약 99%를 기부할 것이라는 공약의 하나로 41억 달러 규모의 버크셔 주식을 새롭게 게이츠재단 등 5곳에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게이츠재단의 공동설립자인 빌 게이츠와 부인 멀린다는 지난달 이혼을 발표했다. 이를 감안해 게이츠재단의 장래가 불투명해졌다.
버핏 회장은 사임이유로 게이츠부부의 이혼에는 언급하지 않고 버크셔 이외의 직책을 모두 사임해 업무량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자산이 1000억 달러 이상이며 버크셔해서웨이 주식 23만8624주도 자선단체게 기부할 예정으로 있다.
버핏은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엄청난 자산은 자식들의 투자 포트폴리오보다는 자선명분에 쓰일 것"이라면서 "내 자식들도 돈과 시간을 자선 노력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핏은 75세인 지난 2006년 자산의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처음 밝혔으며 당시 그는 버크셔해서웨이 주식 47만4998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23일 발표로 버핏은 "그 중간 쯤에 있다"고 CNBC는 평가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