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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최고의 기능 ‘포커스’…메시지-알림 사용자가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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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3 최고의 기능 ‘포커스’…메시지-알림 사용자가 통제

오는 8월 발표될 아이폰 13에는 최신 iOS 15가 탑재되며, 새로운 기능 중에서는 '포커스'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CNBC이미지 확대보기
오는 8월 발표될 아이폰 13에는 최신 iOS 15가 탑재되며, 새로운 기능 중에서는 '포커스'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CNBC
오는 9월 발표될 아이폰 13에는 애플의 새로운 iOS 15 운영체제가 실린다. 성능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새로운 기능도 다수 추가된다. 새로 더해지는 기능 중 전문가 및 사용자들로부터 특히 주목되는 것이 ‘포커스(Focus)’라고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커스는 아이폰에서 사용자가 그리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앱의 알림이나 메시지 알림 등의 잡음을 차단하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무언가에 집중하고자 할 때, 그 시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휴대폰의 알림 기능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 바쁜 일이 마무리되면 그 뒤에 메시지나 소식을 확인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이는 본인이 원할 때 아이폰으로 아무런 알림도 보지 않고 가족과 어울리거나 영화를 보고, 책도 읽거나 명상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도 방해금지(Do Not Disaster) 모드가 있지만 포커스는 더 광범위한 사용자 지정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연락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과 인력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다. 기능의 활성화는 단순히 ‘탭’만 하면 된다. 얼굴인식 잠금장치가 있는 아이폰에서는 iOS 15의 화면 오른쪽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고 포커스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포커스는 자신이 원하는 메시지만 받기도 한다. 예컨대 아내로부터 오는 문자 메시지는 받을 수 있도록 알람 설정을 하고 다른 사람의 메시지는 알림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다.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사람도 상대방이 포커스 모드에 있음을 알 수 있다. 긴급 메시지나 비상상황의 경우 포커스 모드에 있더라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IOS 15를 사용해 서로 간에 쉽게 전환할 수 있는 다양한 포커스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애플은 포커스 기능을 애플의 모든 기기에 동시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이폰에서 포커스 모드를 켜면 애플 워치, 아이패드 및 맥북에서도 자동으로 이 기능이 활성화된다.

중요한 수신 알림이 누락되었는지 확인해야 할 경우, 화면 맨 위에서 아래로 드래그해 포커스 모드에서 수신한 알림 요약을 볼 수 있다. 수시로 알림음이 울리는 것보다 매력적이다.

포커스를 조정할 수 있는 다른 방법들도 있다. 예를 들어 메시징, 스트리밍 및 게임을 표시할 수 있는 개인 용도로 사용자 지정 홈 화면을 설정할 수 있다. 또는 직장 채팅 앱, 비디오 앱, 이메일 클라이언트 등을 표시하는 사용자 지정 홈 화면도 설정할 수 있다.

IOS 15에는 페이스타임, 사파리 웹 브라우저, 메시지 등에 대한 대규모 업데이트와 흥미로운 변경 사항이 다수 적용됐다.
이 업데이트는 가을에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이 새로운 기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개 베타판은 7월 중에 선보인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