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9일 대권 도전 선언… "걸어갈 길 말씀드리겠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서울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권 도전을 선언할 전망이다.

윤 전 총장은 24일 대변인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제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정치 참여를 공식화하고, 대선출마 의사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지 약 4개월 만이다.

지난 9일 퇴임 후 첫 공개 행보로 남산예장공원에 문을 연 우당 이회영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한지 20일 만이다.

당시 개관식에서 윤 전 총장은 기자들에게 "국민 여러분의 기대 내지는 염려, 이런 걸 제가 다 경청하고 다 알고 있다"며 "좀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서는 "제가 걸어가는 길을 보시면 차차 아시게 되지 않겠나 싶다"고 했었다.

윤 전 총장은 또 대권 도전을 선언하면서 자신이 강조해 온 공정과 상식, 그리고 애국과 헌신 등의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 내 대선주자 지지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권 주자와의 가상대결에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